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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거래 추천 : 복잡한 이야기, 매력적인 캐릭터, 사회 비판

by economyfirst 2024. 11. 4.

부당거래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는 2010년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한국 사회 내의 뿌리 깊은 부정부패와 권력과의 유착관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권력의 속성과 정의를 방패로 일삼는 권력의 남용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 글에서는 이 영화가 매력적인 이유를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려고 합니다. 복잡한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측면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복잡한 이야기

영화 부당거래는 전국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아동 성범죄 및 살인 사건의 이야기가 중심이 됩니다. 전 국민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대통령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라고 경찰과 검찰을 압박합니다. 유력한 용의자를 체포 과정에서 살해하게 되고 별다른 증거도 용의자도 없어진 경찰은 형사 철기(황정민)를 앞세워 일을 꾸미기로 합니다. 새로운 용의자를 만들고 그를 진범으로 만들어주면 그를 승진시켜 주겠다는 상부의 약속이 있었습니다. 철기는 장석구(유해진)라는 조폭을 시켜 이동석이라는 아동성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을 붙잡아 고문하고 거짓 자백을 받아냅니다. 한편 출세에 눈이 멀어 자신의 뒤를 봐주던 그룹의 총수를 위해 철기의 뒤를 캐던 검사 주양(류승범)까지 사건에 합세하면서 이야기는 더욱더 복잡해지고 긴장감은 고조됩니다. 부당거래는 치밀한 서사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는 여러 이야기를 능수능란하게 엮어내어 복잡한 줄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전체적인 이야기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각 캐릭터가 움직이는 동기는 설득력 있게 그려졌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추구하는 목표를 위해 거짓말과 음모를 일삼습니다. 이러한 복잡성은 영화의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

영화는 풍부한 캐릭터를 유려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황정민이 연기한 최철기는 야망에 사로잡혀 동료까지 죽이는 인물입니다. 성공을 위해 권력과 손을 잡고 범죄자와 협력하며 후배보다 먼저 승진하겠다고 아등바등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관객들은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반면에 류승범이 연기한 검사 주양도 최철기처럼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 무엇이든 하는 인물입니다. 교활하고 악랄한 그를 류승범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표현해 냅니다.. 이 캐릭터들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은 그들이 겪는 도덕적 딜레마 상황에 있습니다. 영화 부당거래는 등장인물들을 이유 없는 악역으로 그리지 않습니다. 그들은 권력을 탐하는 인간의 본성을 따르며 각종 음모와 술수를 사용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최선의 선택을 합니다. 이러한 인간 본성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는 관객들이 인물들의 선택에 공감하기도 하고 비난하게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사회 비판

영화 부당거래는 흥미진진한 줄거리 위에 사회 비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 사법 시스템 내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꼬집습니다. 제도가 부실하고 썩어 있는 곳이 많으니 개인들은 그 시스템을 악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부도덕한 일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정의로운 개인이 있다 하더라도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부패해 있으면 홀로 정의롭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법 시스템이 무너지면 국가가 잘 운영될 수 없습니다. 사회의 정의를 실현해야 하는 곳이 정의롭지 못하다면 국민들은 사법부와 국가를 믿지 못하고 사회는 큰 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류승완 감독은 조직적인 부패를 거침없이 영화에서 묘사하였고, 이를 보고 관객들은 현재 대한민국 사회를 다시 한번 평가해 보게 됩니다.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인물들보다 권력을 추구하는 이들이 더 성공하는 사회의 모습은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과는 거리가 멉니다. 영화 부당거래는 재미있을 뿐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불편한 진실을 꼬집어 관객들에게 많은 생각 거리를 던져줍니다.

결론

영화 부당거래는 단순한 범죄 스릴러 영화가 아닙니다. 권력에 편승하거나 권력을 쥐고자 노력하는 개인들이 모여 조직을 부패하게 만들고 부패한 조직은 다시 부패한 개인을 만듭니다. 복잡한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영화 개봉 당시 크게 흥행하였습니다. 류승범은 류승완 감독의 친동생입니다. 류승범의 연기는 이 영화에서 매우 훌륭해서 많은 명대사를 남겼습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대사는 마치 명언처럼 아직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어둡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이 영화 부당거래를 당신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