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 롤링의 인기 어린이 판타지 동화 시리즈 해리포터는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덕에 영화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어 모든 편이 영화화되었고 이제는 최종화까지 모두 나온 상태입니다. 그중 두 번째 작품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1편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이어 해리포터의 매혹적인 마법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합니다. 첫 번째 작품도 훌륭했지만 두 번째 작품도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했습니다. 해리포터의 영원한 숙적 볼드모트의 음모가 펼쳐지며 흥미진진한 마법사 세계를 더욱 깊이 소개합니다. 원작의 팬들에게도 선물인 이 영화를 이 글에서 추천하려고 합니다. 추천하는 이유를 아래에서 더욱 자세히 서술하겠습니다.
어두운 이야기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1편의 밝은 분위기와 달리 살짝 더 어두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관객들은 더욱더 무거워진 분위기에 숨을 죽이고 영화를 보게 됩니다. 이야기는 호그와트가 창립된 이래로 전설처럼 내려오던 비밀의 방이 열리면서 시작됩니다. 호그와트는 네 명의 마법사가 함께 세운 마법 학교입니다. 슬리데린, 그리핀도르, 후플푸프, 래번클로가 그 마법사들입니다. 슬리데린은 마법학교에 훌륭한 가문의 학생들만 입학하기를 원했지만 나머지 창립자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슬리데린은 이에 앙심을 품고 학교에 비밀의 방을 만들었고 그 안에 학교를 망하게 할 괴물을 넣어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방을 열 수 있는 사람은 슬리데린의 진정한 후계자뿐이라고 말하고 떠납니다. 그런데 그 비밀의 방이 열린 것입니다. 비밀의 방에 있는 괴물은 바실리스크라는 커다란 독사입니다. 그 독사의 눈을 보면 죽게 되고 간접적으로 보게 되면 돌처럼 굳어버립니다. 학생들 몇과 고양이 등은 돌처럼 변했고 해리포터의 절친한 친구 헤르미온느도 돌처럼 굳어버렸습니다. 실제로 그 독사의 눈을 보고 죽었던 여학생은 유령이 되어 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 일은 오래전에 일어났던 일이고 이 일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학교를 쫓겨났던 것은 해그리드였습니다. 모든 퍼즐들이 맞춰지고 해리포터와 론은 비밀의 방 문을 찾게 됩니다. 해리포터는 뱀의 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능력이 모든 마법사들에게 있는 줄 알았지만 사실은 슬리데린의 후계자만 뱀의 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해리포터는 자신이 슬리데린의 후계자는 아닌지 의심하고 고통받습니다. 그러던 중 론의 동생인 지니가 비밀의 방으로 잡혀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론과 해리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비밀의 방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톰 마볼로 리들이라는 청년을 만납니다. 그는 볼드모트가 호그와트 학생이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그가 비밀의 방을 열고 바실리스크를 불러낸 것입니다. 덤블도어가 키우던 불사조가 덤블도어의 지령을 받고 해리를 도와주러 비밀의 방으로 왔고 바실리스크의 눈을 쪼아 눈을 멀게 합니다. 그리고 불사조가 던져준 모자에서 그리핀도르의 검을 꺼내게 되고 그 검으로 바실리스크를 찔러 죽입니다. 그리고 톰 마볼로 리들이 튀어나올 수 있었던 근본인 일기장을 바실리스크의 독 이빨로 찔러 없애버립니다. 이로써 저주가 풀리고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됩니다.
해리의 성장
이 영화에서 중요한 내용은 해리포터의 성장입니다. 해리포터는 자신이 뱀의 언어를 구사하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합니다. 왜냐하면 뱀의 말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은 슬리데린의 후계자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입학할 때 마법의 모자가 고민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 기숙사 사이에서 고민하였고 그때 해리포터는 스스로 그리핀도르를 선택했었습니다. 어쩌면 자신이 실제로 슬리데린의 후계자는 아니었을까 고민하며 정체성에 혼란을 겪게 됩니다. 그는 이 사건을 통해 자신의 능력이나 핏줄보다 자신의 선택이 더 중요한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이뿐만 아니라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의 끈끈한 우정 이야기도 다루고 있습니다. 폴리 주스 물약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아무에게도 들켜서는 안 되는 미션을 셋이 서로 도와가며 해냈습니다. 그리고 헤르미온느는 명석한 머리로 비밀의 방에 갇혀 있는 괴물이 바실리스크라는 결정적인 힌트를 발견했습니다. 이들의 팀워크와 정의를 위한 노력은 이야기 전반에 걸쳐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또 능력은 없는데 인기만 쫓는 질데로이 록허트 교수나 해리포터를 열렬히 사랑하는 집요정 도비의 이야기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감동적인 주제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마법세계를 흥미롭게 그려내는 것만 하는 영화가 아닙니다. 어리지만 정의를 추구하고 행동하는 용기에 대한 이야기이며 올바른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현실 사회에서도 존재하는 뿌리 깊은 인종차별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기도 합니다. 마법을 할 수 없는 존재를 머글이라고 부르고, 마법을 할 수는 있지만 부모가 마법사가 아닌 자들을 잡종이라고 부르며 아주 오랫동안 차별해 왔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모두 머글인 헤르미온느는 누구보다 뛰어난 마법 능력을 보여줍니다. 이 캐릭터를 통해서 출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노력이 중요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영화가 아이들에게 주는 중요한 메시지 중 하나는 두려움에 맞서라는 것입니다. 해리는 어리지만 비밀의 방에서 홀로 강력한 마법사 톰 마볼로 리들과 대치합니다. 그는 용기 하나로 그와 맞서며 결국 그를 물리칩니다. 이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만들어줍니다.
결론
영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전편보다 무거운 분위기를 지니고 있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입니다. 원작 해리포터의 팬들은 책에서 생각만 하던 캐릭터들을 눈으로 볼 수 있어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지 않은 관객들도 흥미로운 이야기와 설정에 깊이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2편에서는 1편에서 어리바리했던 해리포터와 론, 헤르미온느의 마법의 능력이 더 강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헤르미온느의 머리는 더욱 명석해졌고, 론과 해리는 좀 더 과감해졌습니다. 그러나 볼드모트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아 집니다.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2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을 꼭 관람해 보시기 바랍니다.